지난 번과는 다르게 이번엔 출국하기 전에 미리 독일에서 사용할 은행 계좌를 열었다.
나는 N26과 vivid 이 두 개 은행에서 계좌를 열었는데 둘다 한국으로 치면 카카오뱅크 같은 느낌이다.
둘의 장점을 나열해보자면
온라인 뱅킹이라서 1) 계좌유지비가 없고, 2) 온라인으로 아주 쉽게 계좌를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
독일의 대표은행인 코메르츠 뱅크 같은 은행 계좌를 열려면 테어민도 잡아야하고, 여러 서류도 가져가야하고... 아무튼 외국인인 입장에서는 좀 귀찮고 번거로워서 독일에 오래 살 생각이 없는 경우 이런 온라인 뱅크를 통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.
나는 한국번호로 미리 계좌를 연 후에 돈을 옮겨두고 독일에 도착하자마자 실물카드가 아닌 버츄얼 카드로 애플페이로 결제했는데 이런 경우 초창기에 현금을 가지고 다니거나/한국카드로 결제해서 나가는 수수료를 내지 안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후에 핸드폰 번호를 변경해야한다는 단점도 있다. 또한 안멜둥을 하지 않을 거라면(Steuer Id/독일의 세금 번호 같은 것은 안멜둥을 해야 받을 수 있다) 비비드 뱅크는 락이 걸릴 수도 있다. 그러니 잘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찾아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.
1. N26
N26은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할 때 유용하게 잘썼던 은행이기도 했고, n26 사용자들끼리 수수료 없이 빠르게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머니빔 기능이 아주 좋아서 다시 열었다. 외국인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은행같다.
장점은 바로 카드를 발급받고 버츄얼 카드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. 그래서 바로 애플페이에 등록해 사용하면 편리하다. (비비드의 경우 버츄얼 카드 1유로 지출)
단점은 신여권으로는 개통하지 못한다. 비비드 뱅크보다 계좌 여는 절차가 몇단계 더 있다.
2. Vivid
Vivid의 경우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n26으로 불가능한 한국의 신여권으로 계좌를 열 수 있는 은행이라고 한다. 나는 캐쉬백! 기능 때문에 카드를 발급 받았다. 장볼때마다 0.01 유로 정도 (..) 캐쉬백이 들어오는데 이게 생각보다 기분이 좋다. 페이백에 도이치반도 있고 이것저것 혜택이 있어 주로 쇼핑 할 때는 비비드 계좌를 이용한다.
장점은 카드를 커스텀할 수 있다. (카드가 예쁘다) 신여권으로 개통이 가능하다. 페이백이 있다.
단점은 세금 번호를 90일 안에 입력해줘야한다. 이말인 즉슨 안멜둥이 필요하다는 것.. 또 버츄얼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1유로 내야한다는 것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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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계좌 여는 방법
준비물 스마트폰, 잘터지는 와이파이, 여권.
둘 다 비슷하다. 일단 어플을 설치하고 가입을 한 뒤 개인정보를 입력한다, 나의 경우 출국 전에 가입했으므로 핸드폰 번호는 한국 번호로 먼저 입력한뒤 독일로 온 뒤 독일 번호 개통한 후 변경 신청했다. 이때 번호가 바뀐 증명이 담긴 서류를 요구하는데(새 핸드폰 번호 계약서) 답하지 않으면 계좌가 잠길 수 있다. 세금번호는 건너 뛸 수 있다.
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개통을 위해 신원 조회 확인을 한다. 이때는 화상전화로 직원과 간단한 인터뷰를 하는데 여권을 얼굴에 들어봐라 뭐 해봐라 정도 요구를 하고 대답을 한뒤 코드를 받고 입력하면 끝난다. 영어할 줄 아는 직원이 태반이고 영어를 못하는 직원이면 영어하는 직원으로 다시 연결될때까지 할 수 있다. 나의 경우 n26은 한번에 잘 끝났는데 비비드는 통신이 불안정했고.. 코드를 받기 전에 내가 끊어버려서 🤦♀️ 세번이나 해야했다. 에휴
마지막엔 카드를 배송받을 주소를 입력하는데 나의 경우 내가 살게 될 곳의 주소를 적어놨다. 우편 배송이므로 넉넉히 기다리는게 좋다. n26경우 좀 오래 걸려 왔고 비비드의 경우 카드가 오지 않아 재신청해서 상당히 오랜 후에 받았다는 이야기..^^
겨우겨우 받아낸 내 카드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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